정상불임부부의 경우 정확히 계획된 부부관계를 함으로써 임신되는 확률이 적지 않다.
그러므로 불임이 아니면서 일찍 아기를 원한다든지, 혹 정상 불임 부부인 경우 나팔관시술(GIFT)이나 시험관시술 혹은 인공수정(IOI) 이전에 계획된 부부관계를 시행해볼 수 있다. 정확한 배란일을 알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기초체온법
배란일을 아는 방법은 많다. 우선 신체증상으로는 가슴이 평평해지고, 체중이 약간 늘어나며, 자궁 경관점액의 양이 늘어난다. 그러나 증상만 가지고는 정확한 배란일을 알수 없기때문에 그 동안은 기초체온법이 많이 이용되었다.
기초체온을 정확히 샌경우 배란일을 알수 있으나 기초체온법의 단점은 매일 아침 수면에서 깨어난 뒤 즉시 체온을 측정해야 하고 3~4개월간 측정해야 하므로 측정자가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게된다. 그러므로 기초체온표에 의한 계획된 부부관계 일을 정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초음파를이용한 배란일 측정
질식초음파가 이용되기 시작함으로써 난소 속에서 매달 자라나는 난포(난자의 모체)를 측정하기가 쉬워졌다. 배란이라 함은 난소에서 난포가 파열되면서 난자가 복강내로 배출되는 현상을 말하며, 난포의 크기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게 1.8~2.0cm가 되면 터지게 된다.
그러므로 난포가 자라나기 시작하는 월경시작 11일째부터 초음파들 이용하여 난포를 측정하기 시작한다.
대개 하루에 난포는 2mm정도씩 자라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배란일을 미리 예측할 수도 있다.
난포의 크기가 성숙되게 자라나면 소변에 나오는 LH호르몬을 검사해 봄으로써 언제쯤 배란이 될지 알 수 있다. 물론 배란일까지 매일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아야한다는 것이 불편한 점이긴 하지만 매일 오차없이 기초체온을 재야하는 기초체온법에 비하면 정신적 부담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계획된 부부관계는 정상불임부부로 판명된 부부들에겐 맨 처음단계로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다.
1 인공수정
자궁강내수정(UI)
남성에서 생성되는 정자의수가 적다든지 운동성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항정자항체가 있는경우 혹은 원인불명의 정상불임부부인 경우에는 자궁강내수정(IUL)을 시도해볼수있다.
자궁강내 수정(IUI)은 비교적 새로운 방법으로써 남편의 정액을 인위적으로 소독된 용기에 받아 정액준비검사실에서 정자세척을 하고 원심분리시켜 농축된 정자들 얻어낸후, 배란시기에 여성의 자궁강내에 이를 넣어주는 방법이다.
방법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나 남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 방법은 4회 정도 실시해 볼수 있다.
비배우자 인공수정
남편이 무정자일 경우 다른 공여자에게서 정액을 받아 배란시기에 2회 정도 여성의 자궁경관이나 자궁강내에 주입시키는 방법이다.
이 경우 부부간의 진지한 토의가 필요하고 남편의 주도하에서 이루어져야만 한다.
2 배란유도법
배란이란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여성아기씨)가 복강내로 배출 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꼭 배란이 되어야만 한다.
규칙적인 월경이 있고 월경직전에 두통이나 체중증가, 불안정한 정서들 가진 여성이라면 정상적으로 배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호르몬검사와 기초체온표를 측정하면 무배란인지 쉽게 알수 있다.
무배란이 확인되면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정확한 검사들 한 후 치료들 받아야 한다.
특별한 원인 없이 비특이성 무배란임이 확인되면 배란유도약제를 사용함으로써 쉽게 배란이 될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약제는 클로미펜이다. 클로미펜은 월경3~5일째부터 5일간 복용한다.
난포가 성숙하고 자궁경관점액이 좋을때 HSG주사를 맞으면 쉽게 배란이 된다.
첫번 용량에서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 점차용량을 올려가며 최대한 6회(6개월)까지 사용할수 있고 이때에도 배란되지 않으면 클로미펜 실패로 생각하고 다른 배란유도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클로미펜을 사용하면 약70~909에서 배란이 되고 40~60%가 임신이 되나 다태임신의 빈도가 약간 높다.
또 다른 배란유도제는 HMG(Human Memo pausal Gonadotropin)이 있는데, 뇌하수체기능저하가 있는 경우 효과가 있다.
클로미펜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HMG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HMG는 비용이 비싸고 매일주사를 맞아아 하며 부작용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고프로락틴혈증에 의한 무배란인 경우 브로모크립틴이 치료제로 사용되고, 최근에는 GnRH pump를 이용한 배란유도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