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여성의 몸에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산욕기에는 임신 중 태반에서 생산되던 호르몬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임신 전의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 같은 변화는 산후 6주 동안 중점적으로 일어나지만 때로는 훨씬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1 맥박
분만직후에는 약간증가하지만 안정하고 있으면 감소하여 1분간에 60정도가됩니다.
2 호흡
가슴을 주로 움직여서 하는 흉식호흡을 하게됩니다.
3 체온
정상이든지 약간 높으며 유방이 부풀 때는 38도를 조금 넘을 정도가되나 보통 바로 평열로 되며 며칠간은 몸에 고인 수분을 제거키 위한 땀이 나기 쉽습니다.
4 체중
산후 1주일후 쯤에는 5~6kg 빠지나 임신전 보다는 5~6kg 늘어나 있습니다.
5 식욕
산후 2~3일경 부터는 식욕이 증가됩니다.
6 변비
복벽이 느슨해지고 장의 운동이 약해 변비가 되기 쉽습니다.
7 자궁크기
분만후에 자궁이 뭉쳐져서 둥근 덩어리가 배꼽밑에서 만져져아 정상이고 자궁이 수축되느라 산후 진통(훗배앓이)이 오는데 1~2일 후에는 완쾌되며 6주정도 후에 정상크기로 회복됩니다.
8 오로
분만후에는 질에서 오로라고 하는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데 1~2일간은 혈액이 섞여서 나오다 점점 갈색으로 되었다가 10일정도 지나면 누런 또는 우유색으로 되는데 날짜가 더 걸리는 수도 있으며 색깔, 양의 변화는 자궁과 질의 회복상태를 나타냅니다.
9 피부
임신중 살이 트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은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짐에 따라 피부의 탄력층이 이완되기 때문입니다.
튼살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되므로 완벽한 대책은 없고 바디오일과 같은 튼살완화용 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살이 트는 것들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붉게 살이 터진 자국들은 아이를낳고 시간이지나면서 줄어들기도하며 또한 임신중 이마, 뺨, 코등에 갈색 얼룩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색소침착 현상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엷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얼룩이 계속 남아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며 아기를 낳고 나면 피부가 급격하게 까칠해지기도 하는데 호르몬 밸런스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곧 좋아집니다.
10 머리카락
출산후 2~3개월 무렵부터 머리카락이 건조해지면서 탈모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질때는 퍼머넌트나 드라이, 빗질 등은 피하고 머리카락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유방
출산후에는 젖을 먹이지 않더라도 유두가 검게 변하면서 유방이 전체적으로 커지면서 처집니다.
임신중 커졌던 유방은 아기가 젖을 뗄 무렵에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는데 유방이 더이상 처지지 않도록 와이어가 들어있는 큰 브래지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만 직후 3~4일 사이에 젖을 분비하기 위해 유방에 갑자기 혈액이 몰리고 유방이 커지고, 열이나면서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이런경우 아기가 젖을 빨기가 곤란해지는데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젖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짜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방이 열이나면서 유관이 막히면 농양이 발생하여 유방염으로 병이 악화되므로 유방에 울혈이 생기면 얼음주머니로 찜질해서 통증을 완화시키도록 하며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난 뒤, 젖이 남은 것 같으면 완전히 짜내 젖몸살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12 남은 젖을 깨끗이 내는 법
어느정도 젖이 짜졌다고 생각되면 유방전체들 압박하면서 짜내도록 한다.
산후주의사항
1 분만후 임신이전과 같이 회복되는 기간은 산모에 따라 다르고 건강과 영양상태, 일상생활 태도와 수유상태에 따라 다르나 대개 6~8주 후에는 거의 이전 상태로 회복됩니다.
2 하혈이 월경량보다 많을때는 지체없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아 합니다.
3 산후첫날부터 1개월 정도는 인물(소독수)로 뒷물을 자주하여 외음부를 항상 청결히 하여야 합니다.
4 춥고 떨리먼서 열이 나면 병원에 와 진찰을 받아아 합니다.
5 젖은 소독한 물로 깨끗이 씻고 먹어야 합니다. (젓을 먹이지 않을 분은 분만전에 의사선생님께 부탁하여 젓을 말리도록 해아 합니다.)
6 층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여야 하며 영앙가가 높은 음식물 즉, 고기, 우유 및 이채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7 걷는 것은(산후 24~28시간 이내에 조기보행) 건강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8 하복부에 힘을 주는 일은 삼가해야하며 될 수 있으면 엎드려서 눕습니다.
9 부부관계는 기능한 한주가 지난후 의사선생님의 자궁복구 상태에 대한 진찰을 받은 다음부터 가져아 될 것입니다.
산후생활
1 걷는운동
걷는것은 방광과 장의 운동을 도와 건강회복을 빠르게하므로 산후 24~48시간 이내에 걷는것이 좋습니다.
2 가사
아기를 품에 안는것은 수유와 기저귀 갈때만 합니다.
퇴원후 1주일후에는 간단한식사준비, 세탁기로 기저귀를 빠는 정도는 가능하며, 일어나는 시기는 대개 3주째로 예정되지만 상태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3 목욕
오로가 있을 때는 안되며 퇴원후 부터는 더운 물수건을 짜서 몸을 깨끗이 하고 4주쯤지나 오로가 없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없으므로 목욕을 해도 되나 처음에는 더운물을 끼얹는 정도로 합니다.
머리감기는 1~2주일까지는 헤어토닉을 적신 가제로 닦도록 하고 3주경에는 사워로 씻어내며 목욕을 할 때도 머리는 오랫동안 감지 않도록 합니다.
산후에는 땀도 많이 나고, 젓도 흐르고, 오로도 나오므로 침구나 의복 청결에 힘써아하고, 침구는 자주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
4 산후 성생활
가능한 6주가지난후 질과 외음부의 상처가 회복되었다는 진찰을 받은 후 성생활을 시작 하여야 하며 피임은 첫 관계부터 시행하여야 합니다.
체위는 특별한 자세가 따로 없으나 격심한 움직임은 질점막을 상처 나게 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들 요하는 아내를 보호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5 휴양
잠을 잘 자도록하고 적어도 6주일간은 충분한 휴양을 취하고 적당한운동(산후체조등)을 합니다.